"왕의 귀환" 김준수, 뮤지컬 '엘리자벳' 기립박수 속 첫무대 "긴장+흥분"

김현록 기자  |  2018.12.13 12:00
사진제공=EMK 사진제공=EMK


돌아온 김준수가 뮤지컬 '엘리자벳'의 복귀 무대를 기립박수 속에 마쳤다.

김준수는 지난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대극장에서 전역 후 복귀작인 뮤지컬 '엘리자벳'의 첫 공연에 나섰다.

5년 만의 '엘리자벳' 무대에서 죽음(토드)을 연기한 김준수는 더욱 깊어지고 강해진 모습. 그는 한 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그 간의 공백을 단숨에 뛰어넘는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작은 움직임부터 미세한 숨소리까지 관객들에게 숨죽인 긴장감을 주며 거대한 죽음 그 자체의 연기로 명불허전 김준수를 실감케 했다는 평이다.

'엘리자벳'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서 소감을 밝히고 김준수의 대기실에 찾아와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김준수의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어젯밤 뮌헨에서 왔다. 초연, 재연도 정말 좋았지만 오늘은 감정선이나 드라마 모두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토드를 만난 것 같다. 등장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있고, 토드의 숨결을 내뱉을 때 위험한 사랑의 마법같은 순간을 느끼게 해줬다. 내 음악을 완성 시켜주는 캐릭터고 잘 표현해 줘 고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유럽에서 가장 성대 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해진 작품이다.

김준수는 지난 초연 당시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 무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초월적인 죽음 캐릭터를 신비롭고 매력적으로 창조했으며, 원작자가 의도한 죽음 캐릭터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평가 받은 바 있다.

김준수의 2년만의 뮤지컬 무대 복귀에 첫 공연 분위기도 남달랐다. 5년 만에 김준수의 토드를 다시 만난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기립박수로 그를 반겼다.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던 무대! 나오는 순간부터 소름이 돋았다", "샤토드, 등장 만으로 모든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토드가 또 진화했다! 김준수만의 죽음, 토드 장인 너무 좋다" 등의 호평도 이어졌다.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공연이 시작 되고 한달 만에 합류라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됐다. 5년만에 컴백 인데 황홀하고 압도적인 ‘엘리자벳’의 배우들과 스태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훌륭한 앙상블에 꽉 찬 무대가 된 것 같다.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에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 2월까지 위대한 사랑 ‘엘리자벳’에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내년 2월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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