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미리 보는 '별뮤페' 가이드

김현록 기자  |  2018.10.19 11:42
사진=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사진=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2018 Starlight Musical Festival, 주최 PL엔터테인먼트)이 60여개 작품과 150여개의 곡, 약 100여명의 스타들과 함께 오는 10월 2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임태경, 배해선, 김소현, 오만석, 조정은, 김우형, 윤공주, 정선아, 전동석 등의 베테랑 배우부터 차세대 뮤지컬을 이끌어갈 신예스타들이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며 즐기는 화합의 뮤지컬 축제, 제3회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 뮤지컬부터 관객과 평단에서 인정 받은 창작뮤지컬 7선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대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올해 공개한 다채롭고 풍성한 구성에 걸맞은 ‘심야극장 SMF 스테이지’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타임테이블을 공개한 올해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개최를 하루 앞두고 '기대 만발' 무대들을 꼽아보았다.

먼저 지난 해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돼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던 프로젝트 그룹 '섹시동안클럽'이 올해 역시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을 찾는다. 20년이 넘도록 항상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섹시한 남자들의 모임 '섹시동안클럽'은 어린 얼굴 동안(童顔)이 아니라 수 년째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동안(同顔)이란 의미를 담았다. 주축인 최민철, 최수형, 조순창, 김대종과 함께 특별 게스트로 강태을이 합류했다. 주최 측은 "그동안 '섹시동안클럽'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강렬한 섹시함을 자랑했다면 올해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강태을 외에도 스페셜 게스트들과 새로운 무대를 구성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강제본진' 섹시동안클럽의 무대가 기대되는 바다.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는 그 어떤 뮤지컬 무대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준비돼 있다. 뮤지컬의 본 고장 영국 런던 웨스트앤드 무대에서 활약중인 전나영과 싱가포르의 국민 가수를 넘어선 아시아의 스타 뮤지션 Nathan Hartono(나단 하토노)가 듀엣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2017년 싱가포르에서 공연된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에서 호흡을 맞춰본 바 있는 이들은 다시 한번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로 만나게 됐다. 세계를 무대로 삼아 활동하는 두 배우는 올해 페스티벌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Starry Night in SMF’에 출연한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계에서 다수의 작품을 소화하며 베테랑으로 정평이 난 정원영, 강홍석, 이창용은 '정강이'라는 스페셜 유닛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2018 NEW 섹시동안클럽''에 도전장을 던지며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 중에 있다. 지난 해 '킹키부츠'의 넘버인 '랜드 오브 롤라'를 열창하며 큰 환호를 자아낸 정원영이 '킹키부츠'의 원조 롤라 강홍석과 만나 어떤 무대를 꾸밀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오는 11월 개막하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서 함께 앨빈 역을 맡은 정원영, 이창용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친 존재감으로 알려진 세 배우가 만나 '섹시동안클럽' 이후 또 하나의 레전드 유닛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이 먼저 찾는 무대로 각인된 송용진과 HIS BAND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해 송용진은 그의 밴드들과 무대에 올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등을 록 버전으로 편곡하여 화끈한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에는 그의 밴드 박웅, 에이브, 김용태, 전태웅과 함께 뮤지컬 '록키호러쇼', '마마 돈 크라이', '헤드윅'의 작품을 메들리로 구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올해에는 뮤지컬 관객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널리 사랑 받고 있는 김문정 감독이 함께해 깊이 있고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25인조로 구성된 THE M.C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오르는 김문정 감독은 별빛처럼 빛날 저녁 무대를 책임진다. 특히 'Director’s Stage in SMF: 음악감독 김문정'의 무대는 가장 기대되는 구성으로 꼽힌다. 매 공연 풍성한 음악을 이끌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김문정 감독과 그와 긴 시간을 함께한 뮤지컬들의 대표 곡들로 꾸며질 무대는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시간을 선보일 것이다.

'가을을 부르는 노래'들이 펼쳐지는 'Romantic Sunset in SMF' 스테이지도 관객맞이를 준비한다. 뮤지컬 '그날들'의 '서른 즈음에', '광화문 연가'의 '옛사랑', 영화 '노팅힐'의 'She'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와 뮤지컬 속에 등장하는 로맨틱한 음악들은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관객들의 아련한 감성을 자극할 예정.

마지막으로 미리 만나보는 창작 뮤지컬 무대가 있다. 창작 초연 뮤지컬 '랭보'와 2015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풍월주', 오는 11월 쇼케이스를 앞두고 처음 공개되는 뮤지컬 'SWAG AGE:외쳐, 조선'이 'Pick! 창작뮤지컬' 스테이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나 뮤지컬 '랭보'는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페스티벌을 통해 뮤지컬 넘버를 선 공개한다. 뮤지컬 '풍월주' 역시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열’ 역할을 맡은 성두섭과 사담 역의 정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SWAG AGE:외쳐, 조선'은 우리 민족의 시조(時調)와 힙합, 랩 장르를 전통악기와 함께 정통 뮤지컬 음악적 요소로 결합시킨 BRAND-NEW 뮤지컬을 알린다.

올해로 3회째 페스티벌의 제작을 맡은 PL엔터테인먼트의 송혜선 대표는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관객 분들에게 보답하는 자리를 기획하고 있다. 그분들께 여행과 같이 즐거운 뮤지컬 공연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송혜선 대표의 말처럼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드넓은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펴놓고, 가을 바람을 느끼며 아름다운 뮤지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 양 이틀간 만나볼 수 있는 약 100여명의 배우들이 함께하는 각각의 무대들은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완성도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뮤지컬 여행'으로 인도할 전망이다.

사진제오=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사진제오=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뮤지컬 음악으로 하나되는 파티와 같은 토요일 밤을 보낸 후, 귀가가 아쉬운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의 심야극장도 펼쳐진다. 올해에는 'Horrorween SMF' 스테이지와 맞물리는 화끈하고 열정적인 파티 같은 밤을 보내고자 뮤지컬 영화 '톡식 어벤져'를 상영작으로 확정했다.

영화 '톡식 어벤져(The Musicla Toxic Avenger, 2018)'는 2017년 9월 영국의 런던 웨스트앤드에서 공연한 실황으로 만든 뮤지컬 영화로,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올슉업', '아이러브유', '멤피스'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가 쓰고, 본 조비 밴드의 키보디스트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뮤지컬 음악을 맡았다. 미국 뉴저지주의 가상도시 트로마빌을 배경으로 부패권력과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돌연변이 녹색 슈퍼히어로의 요절복통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지난 해 국내외 뮤지컬 스타 73인, 56개 작품, 129곡의 넘버로 가을밤을 수놓으며 약 1만 3000의 관객을 동원, 양일 14시간 30분동안 뮤지컬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갔던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올해에는 60여개 작품, 150여 곡, 25인조 오케스트라와 약 100명의 스타들과 함께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과 스테이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각 요일별 최종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20일 무대에는 배해선, 오만석, 나카가와 아키노리(일본), 최현선, 정선아, 이창용, 정원영, 강홍석, 김금나, 전나영, 이수빈, 뮤지컬 '이블데드' 팀 강정우, 우찬, 서예림, 최미소, 송나영, 문장원, 강형석, 이태준, 유다해, 송용진 & HIS BAND (박웅, 에이브, 김용태, 전태웅), 2018 NEW 섹시동안클럽(최민철, 최수형, 조순창, 김대종, 강태을), 양지원, 김바다, 안은진, 신주협, 신재범, 이수빈, 이지민, '레드북' 유리아, 박은석, '존도우' 정동화, 김금나, '최후진술' 이승현, 양지원, '풍월주' 성두섭, 정휘 <랭보> 정동화, 에녹,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신재범, 이호석, 조민욱, 배홍석, 'SWAG AGE: 외쳐, 조선!' 양희준, 김재형, 정선기, 이동수, 정아영, 전상민, 노현창, 김형래, 류연진, 임상희, 최나혜가 오른다.

21일에는 임태경, 김소현, 강필석, 조정은, 김승대, 김우형, 정상윤, 윤공주, 박민성, 박영수, 장은아, 손준호, 정동화, 강정우, 전동석, 이정화, 전나영, 나단 하토노(Nathan Hartono, 싱가포르), 원종환, 전민준, 최우리, 강정우, 우찬, 김려원, 피아니스트 이범재 with 정동화, 김리, 피아니스트 오성민, 하림, 김신의 with 몽니, 박준형, 천우진, 김현준이 함께한다.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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