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연가' 안재욱 "故이영훈 그리고 빅뱅에게 감사"

중구=김현록 기자  |  2018.10.17 15:26
안재욱 / 사진=김창현 기자 안재욱 / 사진=김창현 기자


뮤지컬 '광화문연가' 무대에 다시 서는 배우 안재욱이 이영훈 작곡가와 빅뱅에게 감사한다는 이색 소감을 전했다.

안재욱은 17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공연에 이어 다시 중년 명우 역을 맡아 '광화문연가'와 함께하는 안재욱은 "가볍게 보이지만 임하는 진지한 마음"이라며 "까불고 장난하는 게 아니라 소중한 이야기를 더 절실하게 보여드릴수록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으리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영훈 작곡가에게 감사하고 빅뱅에게 다시 감사한다"며 '붉은 노을'을 관객과 함께 부르는 '광화문연가'의 커튼콜 무대를 언급했다.

안재욱은 "'붉은노을'이 원래 다 아는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빅뱅을 통해 전체가 다 아는 노래가 됐다는 점이 대단하다"며 "객석에서 바라보는 무대가 멋있을 수 있지만 무대에서 바라보는 객석도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중년 명우 역의) 이건명씨가 커튼콜 무대에서 더 열심히 파이팅해서 열심히 하기에 '공연 때 더 열심히 해라'라고 장난을 쳤다. 저는 아직 쑥스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죽기 전 1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찾아 떠나는 중년 명우와 그를 돕는 추억여행 가이드 월하의 기억여행을 통해 1980~1990년대를 되짚는 작품.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로 꾸며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해 연말 공연 기간 단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히트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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