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연가' 이석훈 "10년 가수활동, 1년차 뮤지컬 배우"

중구=김현록 기자  |  2018.10.17 15:18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이석훈 / 사진=김창현 기자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이석훈 / 사진=김창현 기자


"궁금하실 테니 직접 보러 와주세요."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월하 역에 새롭게 합류한 SG워너비 출신 가수 이석훈이 각오를 다졌다.

이석훈은 17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수로 활동해 오다 올해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이석훈은 2번째 뮤지컬인 '광화문연가'에서 이야기의 화자나 다름없는 시간여행 안내자 월화 역을 새롭게 맡았다.

이석훈은 "1년차 뮤지컬 배우다. 10년 가수 활동을 해왔는데 뮤지컬에서는 혼자 주목받는 게 아니라 작품이 남아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작품 안에 있을지 고민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이 역할이 신이다보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게 없다. 지금까지 갖고 있던 가수 이석훈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배우 이석훈의 이미지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궁금하실 테니까 직접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죽기 전 1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찾아 떠나는 중년 명우와 그를 돕는 추억여행 가이드 월하의 기억여행을 통해 1980~1990년대를 되짚는 작품.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로 꾸며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해 연말 공연 기간 단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히트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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