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흥무관학교' 지창욱X강하늘X성규, 군대라 가능한 드림팀

육군본부 주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 현장

김미화 기자  |  2018.08.14 16:41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 그리고 인피니트 성규가 뮤지컬로 뭉친다. 각각의 이름만으로 주인공인 이들의 조합은 '군대라 가능한' 특급 캐스팅이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지창욱 / 사진=김휘선 기자 지창욱 / 사진=김휘선 기자


육군본부 심성율 대령은 "2018년이 국군 창설 70주년이자,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신흥무관학교를 조명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 역사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스토리를 이어가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기보다, 혼란과 격변의 시대 한복판에 서 있었던 인물들의 삶을 깊이 조명한다.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무관학교를 설립한 선각자들부터 조선, 일본, 만주 등 각지에서 찾아온 무관들, 무관학교가 배출한 수많은 투사까지, 그들이 이끌어간 항일무장투쟁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지창욱 / 사진=김휘선 기자 지창욱 / 사진=김휘선 기자


지창욱은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는다. 강하늘은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는 고아로 자랐지만,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를 연기한다. 성규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을 맡는다.

지창욱은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이런 좋은 작품에 제가 장병 중 한 명으로 뜻깊게 참여하게 됐다. 저한테 의미 있고 뜻깊은 작품이다. 즐겁고 신나게 작업 준비에 임하고 있다"라며 "동료병사들과 선배님들 친구들, 또 오랜만에 만난 배우 강하늘, 동생들과 으샤으샤 해서 하고 있다. 장면을 보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강하늘 / 사진=김휘선 기자 강하늘 / 사진=김휘선 기자


강하늘은 "제가 항상 어떤 작품을 할 때마다 임하는 각오는 즐겁게, 웃으면서 하자는 생각이다.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군생활을 하며 연극이나 연기 지망하다가 입대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신흥무관학교'라는 뮤지컬이 모두에게 기회주지 못했지만, 오디션을 통해서 뽑힌 장병들과 함께 하게 돼 뜻깊다"라고 밝혔다.

인피니트 성규 / 사진=김휘선 기자 인피니트 성규 / 사진=김휘선 기자


성규는 "이병 김성규입니다. 이주 후에 일병이 된다"라며 "지창욱 강하늘 선배님이 잘해 주신다. 아까 제가 경례 할 때도 챙겨줬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챙겨주신다. 연습실에서든 어디서든 챙김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규는 "다들 타 부대라서 선후임처럼 하지 않은데, 먼저 군생활 시작하신 선배님이다"라며 "앞으로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해서 훌륭한 대한민국 육군으로 거듭나겠다"라며 군기 바짝 든 모습을 보였다.

 / 사진=김휘선 기자 / 사진=김휘선 기자


지창욱, 강하늘, 성규 모두 뮤지컬에서 티켓 파워가 큰 배우들이다. 이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군대라서 가능한 꿈의 조합.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사랑받는 이들이 군대에서는 '상병' 지창욱과 김하늘(강하늘 본명), 그리고 이병 김성규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군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선 지창욱, 강하늘, 성규는 군기가 든 모습이었지만 이내 특유의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창욱은 군복을 입고도 여전한 조각미남의 모습이었다. 강하늘은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분위기를 업 시켰고, 성규는 이등병답게 군기가 든 모습이라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김휘선 기자 / 사진=김휘선 기자


이들은 30분 가량 무대 시연을 하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냈다. 이들이 무대 위에서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이후 연말까지 전국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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