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승리 성접대 의혹 반박 이후 '미안했다' 문자"

윤상근 기자  |  2019.07.01 08:20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6월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6월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했던 기자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받은 문자 내용을 전했다.

강경윤 기자는 지난 6월 28일 방송된 SBS 팟캐스트 '시네타운 나인틴'에 출연해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최근 받았던 문자를 공개했다.

당시 이 기자는 "양현석 전 대표가 멘탈이 많이 안 좋다. 다른 기자를 통해 연락이 한 번 온 적이 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기자는 이어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을 때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면서 보도자료를 냈었는데 이후 '그때 미안했다. 내 새끼 말을 믿어줘야 해서 그랬던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연락을 준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경윤 기자와 출연진이 양현석 등 YG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앞서 승리는 성매매, 성 접대 정황 등의 의혹이 불거진 이후 결국 피의자로 입건됐으며 빅뱅 탈퇴와 YG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 등의 행보를 이어갔다. 현재 승리는 총 7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또한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역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결국 지난 6월 14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고 6월 26일에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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