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승리, 성매매는 인정..성접대·횡령 부인[종합]

이경호 기자  |  2019.05.19 20:43
승리/사진=스타뉴스 승리/사진=스타뉴스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버닝썬 사태 후 불거졌던 의혹 중 하나인 성매매 혐의를 인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승리가 성매매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영장심사에서 성매매를 인정했다. 그는 구속영장심사에서 2015년 당시 성매매한 게 맞고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앞서 18차례 조사에서는 성매매 관련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다. 이 이유에 대해선 "진술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게 두려웠다"고 진술서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쳐


또한 '8뉴스'에서는 승리가 성매매는 인정했지만 성접대, 버닝썬 횡령 혐의 등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승리는 올해 초 클럽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후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 유착, 성매매, 성접대, 횡령, 마약 등의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 승리는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또한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승리와 동업자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었던 것도 드러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그간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고, 지난 9일 검찰은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영장을 이날 법원에 청구했다. 지난 14일 구속영장심사가 이뤄졌지만 영장이 기각됐다.

한편 승리와 버닝썬 사태와 얽힌 유리홀딩스의 전 대표 유인석은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도 여성들을 불러 성접대를 벌인 혐의를 비롯해 투자회사 유리홀딩스의 자금 수천만원과 버닝썬의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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