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사건, 조지타운大 메인 장식 "학교 추방해야"

윤상근 기자  |  2019.04.12 10:11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26·김상우)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26·김상우)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 로이킴(26, 김상우) 사건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내신문에서도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조지타운대 교내신문 THE HOYA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한국 K팝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된 재학생'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교내 재학생이자 한국에서 로이킴이라는 이름의 팝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김상우가 동의 없이 여성을 촬영한 성적 비디오를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THE HOYA는 로이킴 사건과 관련한 국내에서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고 로이킴이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한 이력도 소개하며 "김상우는 올해 만 25세이고 조지타운대학교에는 2013년에 입학, 오는 5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기소가 된 이후 한국으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THE HOYA는 "대학은 현재 로이킴에 대해 어떠한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매트 힐 대학교 대변인이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라며 "매트 힐이 '조지타운대학교는 성적 부정행위로 보고된 사건들이 신속, 철저하게 대응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라고 전했다.

THE HOYA는 이와 함께 로이킴 사건과 관련한 대학의 반응에 대해 재학생들의 여러 반발도 소개하고 "한 재학생은 존 J. 드지오이아 총장을 향해 로이킴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로이킴을 추방해야 한다는 탄원서도 제출했고 이 탄원서에 총 26명이 서명을 했다"라고도 전했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10일 오후 2시 43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로이킴은 이후 이날 오후 7시 10분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왔다. 경찰은 로이킴에게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로이킴은 경찰 조사에 앞서 "먼저 저를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잘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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