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콘테스트 우승' 최준용 "감독님이 슈터로 인정해준대요"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1.22 21:30
서울 SK 나이츠 최준용.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 최준용.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제압하며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준용(26)의 활약이 컸다. 특유의 활동량과 흥이 돋보였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전자랜드전에서 2쿼터부터 우위에 섰고, 72-60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는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준용이 좋았다. 최준용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했다. 공수 모두 빼어난 모습. 덕분에 SK도 웃었다.

경기 후 최준용은 "이겨서 다행이다. 1쿼터~3쿼터에서는 집중력이 좋았고, 쉽게 갔다. 4쿼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음 경기도 그럴 수 있다.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올스타전 이야기도 나왔다. 당시 최준용은 3점슛 콘테스트에 나갔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16점으로 결선에 올랐고, 결승에서 크리스 맥컬러(KGC)를 누르고 우승자가 됐다. 결승에서 8점에 그쳤지만, 맥컬러 역시 8점에 그쳤고, 서든데스 끝에 최준용이 웃었다.

최준용은 "예선에서 슛이 잘 들어갰는데, 결승에서는 '내가 과연 방아도 되는 상인가' 싶어서 양보를 했다"며 너스레를 떤 후 "(양)동근이 형이 'KBL 슈터들 정신 좀 차려야겠다'고 하시더라. 우리 팀 형들도 놀린다. '8점 슈터'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감독님께서 나를 슈터로 인정해주시겠다고 했다. 태풍이 형을 비롯해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는 인정해주신다더라. 나도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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