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파' 박성현 "후반에 감 찾았다.. 느낌 좋다" (일문일답)

심혜진 기자  |  2018.09.21 15:52
박성현./사진=KLPGA 박성현./사진=KLPGA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 1년 만에 출전하는 국내 무대에서 첫 날 준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박성현은 21일 경기도 용인의 88 컨트리클럽CC(파72·6624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KLPGA 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3시 30분 현재 박성현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1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

- 이번 라운드 소감은?

▶ 전반에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힘들었고, 후반에는 점점 감을 찾았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1라운드 느낌이 좋아서 남은 2, 3라운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오늘 갤러리가 많이 왔는데 어땠나?

▶ 좋았다. 다시 KLPGA투어를 뛰던 당시로 돌아간 느낌이었고, 매 홀마다 재밌게 경기했다.

- 작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는데, 작년과 차이가 있는지?

▶ 마음이 더 편해졌다. 작년에 LPGA투어에 진출한 뒤 우승도 하고 나름 잘했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대회 출전했을 때 약간의 부담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때보단 더욱 편하게 경기했다.

- 샷과 퍼트는 무엇이 잘 안됐나?

▶ 초반에 아이언 샷이 조금씩 흔들렸다. 거리감도 안 좋았고, 조금씩 빗맞는 경우가 있어서 그린 미스가 나왔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아이언샷 감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시즌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편인데?

▶ 올해 굴곡이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번 시즌 목표했던 3승을 이뤘기 때문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많은 분이 내 경기를 보면 시원시원하다고 말하는 한편,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하면 실망도 많이 하시더라. 하지만 이런 부분이 스스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스타일을 바꾸거나, 방어적으로 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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