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이문규 감독 "박지수 합류 가정하고 구상..선수들 일낼 것 같아"

진천(충북)=김동영 기자  |  2018.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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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 이문규 감독. /사진=뉴스1여자농구 대표팀 이문규 감독. /사진=뉴스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이 진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농구 대표팀도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인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문규 감독은 좋은 평가를 남겼다. 더불어 단일팀과 박지수(20·라스베이거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공식 행사 이후 선수단의 훈련이 공개됐다.

여자농구 대표팀의 훈련도 있었다. 이날 대표팀은 청주중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승리.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좋았고, 슛도 좋았다.

이미 대표팀에는 김단비(28·신한은행), 강아정(29·KB스타즈) 등 주축 멤버들이 수술을 받으며 빠진 상황. 이날 경기에는 'MVP' 박혜진(28·우리은행)이나 최은실(24·우리은행), 곽주영(34·신한은행) 등도 휴식 차원에서 뛰지 않았다. 그래도 대표팀은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아직 과정이다. 모인지 얼마 되지 않았고, 단일팀 이슈도 있다. 북한에서 몇 명의 선수가 올지, 언제 올지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박지수의 합류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그래도 이문규 감독은 착실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문규 감독은 "선수들이 일을 낼 것 같다.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박지수가 합류하는 것을 가정하고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한 선수 합류도 감안하고 있었다.

아래는 이문규 감독과 일문일답.

- 연습경기는 어떻게 봤는지.

▶ 우리가 만난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 감독으로서 가르치다 보니, 잘 따라준다. 고맙다. 선수들이 일을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대표팀 안팎으로 어수선한 것도 같은데.

▶ 우리가 3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반면, 그 선수들의 그늘에 가렸던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기동성을 가지고 하는 농구를 할 것이다. 박지수를 제외한 4명은 수비 조직력과 스피드를 활용할 것이다. 외곽 슈터들이 슛이 다 좋다. 자연스럽게 쏠 수 있게끔 만드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 포스트업으로 농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젠 누구나 센터를 막을 수 있는 신장이 된다. 변칙 수비 등을 통해 약점을 메우도록 하겠다.

- 박지수 합류는 결정이 났는지.

▶ 합류한다는 가정하에 전력을 구상중이다. 언제 오느냐가 문제다. 감독으로서는 빨리 오면 좋겠다. 하지만 이야기가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다. 출발부터 함께 했으면 한다. 박지수는 또 대표팀에 들어와야 하는 선수다. 박지수를 위해서도 그렇다. WNBA에서 어떨 때는 16분을 뛰고, 어떨 때는 4분을 뛰더라. 또 그 팀이 아주 잘하는 팀도 아니지 않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들어와서 더 기량을 쌓은 후 다시 나가는 것도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단일팀 이슈도 있다.

▶ 사전에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고, 통일농구를 하면서 북측 선수들도 봤다. 함께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방식으로 갈 것이다. 존스컵을 다녀오면 대표선수 선발이 완전히 되는 상황이다. 지금은 부상 선수를 포함해 16명을 뽑아둔 상태다. 북측에서 3명이 오고, 박지수가 들어오면 4명이 빠져야 한다. 될 수 있으면 부상자를 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오늘 박혜진이 뛰지 않은 이유는.

▶ 최근 너무 열심히 하면서 피로가 누적됐다. 한 타임 쉬어간 것이다. 괜히 무리하다 꼬이면 전체가 무너진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빼준다. 곽주영도 오늘 안 보였는데, 아시아게임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최은실도 그랬다. 과거에는 2진이었지만, 이제는 주인공이다. 책임감이 생긴다. 열심히 하면서 무리를 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 중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에 베스트로 온다고 생각하는지.

▶ 2진이 나와도 대표선수다. 다 1진이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 부분을 생각하다가 우리가 망가진다. 그러다가 얻어맞는다. 나는 준비를 오롯이 1진에 맞춰서 하고 있다. 조만간 대만과 인도네시아 팀들이 온다. 감출 것은 감출 것이다.

- 대표팀의 공격 전술은 어떻게 구상중인지.

▶ 우리가 기동성이 있다. 박지수를 빼면 나머지는 다 외곽에서 슛을 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치고 들어가다 밖으로 빼주고, 던지면 다 들어간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쉽게 말해, 쉬는 사람 없는 것이다. 벤치에 들어온다는 것은 힘이 다 빠져서 나왔다는 것이다. 쉬는 선수 없다. 다들 열심히 뛰는 농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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