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현우 "와이프 고마워.. 유럽 갈 수 있는 선수 되겠다"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2018.06.29 16:04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 /사진=뉴스1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 /사진=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결과가 아쉽게 됐지만, 조현우(27, 대구FC)는 최고의 '발견'이었다. 조현우는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K리그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와이프를 챙기는 '사랑꾼'의 면모도 보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대표팀은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F조에서 스웨덴-멕시코-독일과 붙은 대표팀은 결과적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기는 했다. 스웨덴에 0-1로 패했고, 멕시코에 1-2로 졌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반전을 썼다.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2-0으로 잡았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독일을 잡은 최초의 아시아 팀으로 기록됐다.

그렇게 1승 2패로 월드컵을 마쳤다.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독일을 잡은 것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26, 토트넘)과 조현우는 조별예선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이 29일 귀국했다. 수문장으로 펄펄 날았던 조현우도 금의환향했다. 조현우는 "아직 인기가 실감나지는 않는다"며 "고생한 와이프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K리그에 대한 응원도 당부했다.

아래는 조현우와 일문일답.

-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와이프에게 고맙다. 꿈꾸던 월드컵 무대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다음 월드컵에서도 기대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K리그에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

- 국민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감이 나는지?

▶ 이제 막 돌아왔다. 사실 잘 실감이 되지는 않는다. 국민들의 사랑도 받고 싶고, 와이프의 사랑도 받고 싶다. 나아가 언젠가 유럽에 갈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

- 이제 K리그가 재개된다. 팬들에게 어떤 모습 보이고 싶은지?

▶ 골키퍼 코치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좋은 컨디션으로,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팬들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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