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리 즐기기②] 브라질·프랑스·독일, '우리가 우승후보 톱3!'

심혜진 기자  |  2018.06.11 06:00
브라질 축구 대표팀./AFPBBNews=뉴스1 브라질 축구 대표팀./AFPBBNews=뉴스1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4일(한국시간) 밤 12시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2개국 736명의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렇다면 우승후보로 꼽히는 나라는 어디일까.

◆ 브라질

월드컵 통산 5회에 빛나는 브라질(FIFA랭킹 2위)은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우승후보로 꼽혔다. 단연 0순위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서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바로 직전 대회였던 자국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 수모를 당한 바 있다. 독일과 4강전에서 1-7 참패를 당했었다. 환골탈태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치치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 브라질은 승승장구했다. 예선에서 12승 5무 1패를 거둔 브라질은 2위 우루과이를 제치고 남미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공수에서 완벽한 짜임새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거미손' 알리송(AS로마) 골키퍼를 필두로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 주앙 미란다(인터 밀란) 등이 수비진에 포진돼 있다. 중원을 탄탄하게 지키는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파울리뉴(바르셀로나),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가 있다.

무엇보다 막강한 공격 자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있다. 대표팀의 구심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발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끝에 무사히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3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서 골을 신고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네이마르는 2010년 데뷔 이후 A매치 84경기에서 54골을 기록 중인 '골잡이'다. 여기에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시티)와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도 공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조에 속한 브라질은 스위스(FIFA랭킹 6위), 코스타리카(FIFA랭킹 23위), 세르비아(FIFA랭킹 34위)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프랑스 대표팀./AFPBBNews=뉴스1 프랑스 대표팀./AFPBBNews=뉴스1


◆ 프랑스

프랑스는(FIFA랭킹 7위)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무엇보다 신구조화가 완벽하게 됐다는 점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격에서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필두로 '특급 유망주'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올리비에 지루(첼시) 등 최고의 공격 자원이 있다. 특히 그리즈만은 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첼시), 스티븐 은존지(세비야),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등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벤자민 멘디(맨체스터시티) 등의 뒷문도 든든하다.

최근 치른 A매치에서 러시아, 아일랜드, 이탈리아를 모두 제압,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까지 좋다.

프랑스는 덴마크(FIFA랭킹 12위)와 호주(FIFA랭킹 36위), 페루(FIFA랭킹 11위)와 C조에서 경쟁한다. 무난한 조편성이다. 모두 프랑스보다 FIFA 랭킹이 한 수 아래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16강행은 수월할 전망이다.

독일 대표팀./AFPBBNews=뉴스1 독일 대표팀./AFPBBNews=뉴스1


◆ 독일

마지막 우승 후보는 '전차군단' 독일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유럽예선에서 막강한 힘을 보여줬다. 10전 전승, 43득점 4실점. 공격은 공격대로 수비는 수비대로, 어느 때보다 짜임새 있는 축구를 선보였다.

두터운 선수층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주전 공격수 르루아 사네가 탈락할 정도로 스쿼드가 탄탄하다.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14골 19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골키퍼를 필두로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이상 뮌헨), 요나스 헥토어(쾰른) 등이 수비진에 포진됐다.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아스널),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자원들도 나선다.

다만 독일과 함께 우승 후보에 오른 브라질과 프랑스는 최근 A매치서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독일은 다르다. A매치 2연패 및 5경기 무승(3무 2패)을 거두고 있다. 평가전이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독일이지만 승리가 없어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독일은 한국(FIFA랭킹 57위), 멕시코(FIFA랭킹 15위), 스웨덴(FIFA랭킹 24위)과 함께 F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F조 1위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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