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등장곡 사라진 첫 날, 왠지 허전했던 사직 구장

부산=박수진 기자  |  2018.05.01 20:29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KBO가 KBO 리그 소속 10개 구단이 선수 등장곡 사용을 잠정 중지하기로 한 첫 날 사직 야구장은 허전했다. 롯데에서 가장 유명한 외야수 전준우와 손아섭의 등장곡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롯데와 KIA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부터 선수가 타석에 등장하며 나오는 등장곡을 나오지 않았다.

전날(4월 30일) KBO는 "KBO와 10개 구단은 최근 일부 원작자들이 구단들에 제기한 응원가 사용 저작 인격권 관련 소송과 관련해 KBO 리그 야구 팬들이 느끼는 응원의 즐거움을 지키기 위해 함께 대처하기로 하고, 선수 등장곡 사용을 5월 1일부터 전 구단이 공통으로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선수가 타석에 나와 타격을 할 때 응원단의 응원은 이어졌지만 선수가 타석에 이동할 때 나오는 노래는 없었다. 특히 롯데 전준우가 등장할 때 나오는 곡인

'STARSTRUKK'와 손아섭의 '오빠라고 불러다오'가 들려지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일단 선수 등장곡을 다른 곡으로 대체하지는 않는다"며 "실마리가 풀리는 대로 곧 선수 등장곡을 다시 틀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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