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시母에 촌철살인 멘트..'팩트 폭력'

이건희 기자  |  2019.11.15 08:53
/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예의와 사이다를 갖춘 팩트 폭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홍자영(염혜란 분)은 자신을 찾아온 시어머니 은실(전국향 분)에게 허를 찌르는 모습으로 극 재미를 끌어올렸다.

앞서 자영과 은실은 톰과 제리 같은 고부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자영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기 위해 찾아온 은실과 여전히 똑 부러지는 며느리 자영의 온도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크을 사들고 온 자영의 사무실을 찾은 은실을 보고 "케이크 보니까 저한테 썩 하기 싫은 말씀 하러 오신 거 같은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저도 나름 그때그때 풀고 살았더라고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자영은 "돌이켜보니까 제가 그때그때 복수를 했더라고요"라며 조곤조곤한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복수라는 말에 은실이 자신이 너그럽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아니요 어머니한테 받은 스트레스 고스란히 그 아들한테 풀었죠 어머니도 다 해보셔서 아시잖아요 그게 얼마나 자명한 이치인지"라고 말해 은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자영은 은실에게 "어머니는 저를 찌르고, 저는 규태를 찌르고, 규태는 제 눈치를 보고, 그럼 어머니는 또 저를 찌르고 그 멍청한 사이클에서 우린 다 그냥 피해자였던 거겠죠"라며 촌철살인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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