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통산 21승' 이보미, 1년 만에 국내무대 출전!.. "컨디션 좋다"

김지현 기자  |  2017.08.23 15:26
이보미. /AFPBBNews=뉴스1 이보미. /AFPBBNews=뉴스1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약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한다.

이보미는 24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6야드)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7'(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에 출격해 국내 트로피를 노린다.

이보미는 JLPGA투어 통산 21승을 기록한 강자다. 더불어 지난주에 JLPGA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기세가 매섭다. 이보미는 "지난주 우승의 영향인지 현재 컨디션이 아주 좋다. 5월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서 체력적인 문제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 출전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강원도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시절 고향인 강원도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7년 만에 이번 코스에서 다시 경기한다. 높낮이가 심하고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세밀한 거리계산도 필요하지만,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즐겁게 플레이할 생각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지난 5월에 JL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수연(41)이 13년만에 KLPGA투어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강수연은 "오랜만에 참가하는 국내대회라 감회가 새롭다. 올해 상반기에 골프를 더욱 즐기다 보니 좋은 성적이 따라왔는데 한국에서도 이를 이어가고 싶다. 지난 2005년에 하이원 컨트리클럽이 개장할 때 참여했던 좋은 기억이 있고, 코스도 개인적으로 잘 맞는다. 오랜만에 만난 후배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하반기에 돌입한 KLPGA투어는 각종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권 다툼이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대상포인트의 경우 선두 이정은6(21, 토니모리)와 2위 김해림이 56포인트 차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티업비전 상금순위'는 김지현(26, 한화)이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이정은6가 빠르게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특히 이정은6는 지난 주 대회에서도 4위에 오르며 톱텐 피니쉬율 1위(76.47%, 13회/17회 출전)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더불어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열린 12개 대회를 살펴보면 김해림과 배선우(23, 삼천리), 이승현(26, NH투자증권)이 톱텐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며 '강원도의 힘'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배선우와 이승현이 강원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진영(22, 하이트진로)과 장수연(24, 롯데)은 5차례 톱텐에 진입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김지현2(26, 롯데)와 김자영2(26, AB&I), 김지영2(21, 올포유), 오지현(21, KB금융그룹) 등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리며, 장하나, 조정민(23, 문영그룹) 등이 첫 승을 향한 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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