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윤석 "첫 사극..굴욕의 역사도 제대로 알아야"

김현록 기자  |  2017.08.23 11:21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윤석이 '남한산성'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 사극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김윤석은 "이렇게 오랫동안 제대로 건드리는 사극에는 처음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우리의 고전이었다면 재밌게 찍을 수도 있었겠으나 남한산성은 보통 한회차로 넘어가든지 피해가는, 굴욕적인 역사겠으나 그것을 제대로 건드려 알아야 한다는 원작, 감독님의 생각이 와닿았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척화파 수장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맡은 김윤석은 극중 강렬한 대립을 이어가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 분) 캐릭터를 언급하며 "두 인물이 중심은 같으나 다른 의견을 내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 실존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훈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추석을 앞둔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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