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좌익수 출전' 박병호, AAA 루이빌전 1안타 1타점

김동영 기자  |  2017.08.20 11:30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출전한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출전한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뱅' 박병호(31)가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나섰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경기에서는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 루이빌 배츠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다만, 잔루가 7개였던 점은 아쉬웠다.

이날 기록을 더해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96경기에 나서 타율 0.251, 10홈런 48타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405, OPS 0.716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박병호는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나섰다. 1루수로 맷 헤이그가, 지명타자로 케니 바르가스가 출전했다. 줄곧 1루로 뛰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미네소타가 외야수가 부족한 상황도 감안한 변화로 풀이된다.

박병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0-5로 뒤진 4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1-5를 만들었다.

이후 4-5로 추격한 5회초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돌아섰고, 7회초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수비에서 J.B. 슉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수비에서는 좌익수로서 1~2회 적지 않은 타구를 막았다. 좌전안타와 좌측 2루타 등이 터졌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타구가 날아오지 않았다. 뜬공으로 처리한 자살 타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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