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등 이상으로 DL行.. "완전하게 돌아올 것"

김동영 기자  |  2017.08.20 08:32
등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등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르빗슈 유(31)를 '모셔' 왔다. 다르빗슈는 다저스에 온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등에 이상이 오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는 등 하부 긴장 증세를 이유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일 다저스에 온 이후 19일 만에 로스터에서 잠시 빠지게 됐다.

올 시즌 다르빗슈는 25경기에서 155이닝을 소화하며 8승 9패 170탈삼진,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중이다. 준수한 모습이다. 다저스 입단 후에는 3경기에 나섰고, 18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2.50을 올리고 있다. 탈삼진도 22개를 뽑아냈다.

하지만 직전 등판에서 살짝 삐끗했다. 다저스에 온 이후 첫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10탈삼진을 기록했던 다르빗슈는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2탈삼진에 그쳤다.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기는 했지만, 조금 주춤한 모양새가 됐다.

몸에 이상이 왔다. 등 하부에 긴장 증세를 느낀 것. 심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보호 차원에서 다르빗슈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클레이튼 커쇼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영입자원'인 다르빗슈까지 잠시 빠지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는 모든 것이 괜찮다. 등에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다. 선발 등판을 한 번 거를 것이다. 이후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르빗슈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했다. 등에 이상이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릴 수는 없었다.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라고 더했다.

다르빗슈는 "다음 등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구단과 팀 주치의 등과 논의했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다. 치료를 잘 받고, 완전하게 돌아오겠다. 그리고 등판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