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류현진, 2회말도 무실점.. 피안타 이후 병살 유도

김동영 기자  |  2017.08.20 05:4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AFPBBNews=뉴스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말에 이어 2회말도 실점 없이 끝냈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디트로이트전에 선발로 나섰다. 1회말 실점이 없었고, 2회말에는 피안타 하나가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시즌 18경기(17선발)에서 96⅔이닝을 던지며 4승 6패 1세이브 94탈삼진,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중이다. 4승에 그치고 있지만, 부상 복귀 첫 시즌을 준수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18일부터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고, 3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전과 8월 7일 뉴욕 메츠전에서 모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샌디에고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약간은 주춤했다. 4경기 만에 피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아메리칸리그 원정에 나섰다. 디트로이트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통산 인터리그에서는 3승 3패, 평균자책점으로 4.47로 썩 좋은 편은 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도 지난 2014년 한 번 상대해 2⅓이닝 7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설욕에 나섰다.

2회말 첫 타자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에서 4구째 89.8마일이 약간 높게 들어갔고, 카스테야노스가 받아쳤다. 류현진이 글러브를 댔지만, 스쳐 지나갔다. 유격수 위치까지 이동해있던 2루수 어틀리가 포구를 시도했지만, 역시 글러브를 지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다음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병살을 만들어냈다. 단숨에 투아웃.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터가 통했다. 이어 제임스 맥캔을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세 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