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소총' 두산의 팔색조 타선.. 6연승 이끌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6 22:18
2회 박세혁의 적시타때 홈을 밟은 3루주자 김재호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회 박세혁의 적시타때 홈을 밟은 3루주자 김재호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어제(25일)는 대포. 오늘(26일)은 소총 부대다. 연이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두산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 행진이다.

이날 두산이 뽑아낸 안타는 13개. 후반기 8경기 모두 두 자릿 수 안타를 기록했다. 좀처럼 타격감이 식지 않고 있다.

두산은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 18일 문학 SK전 10안타 6득점을 시작으로 13안타 12득점, 11안타 14득점, 11안타 9득점, 18안타 17득점, 12안타 8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전날 수원 kt전서 15안타 6득점으로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차이점은 있다. 전날 경기서는 중요한 시점에 나온 대포 3방으로 승리를 가져갔다면 이날은 적시에 터진 안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회 선취점을 뽑았는데, 2사 후 김재호가 2루타를 때려내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상대 폭투 때 3루를 밟았다. 다음 박세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3회에는 김재환의 적시타가 있었다.

4회에는 kt 선발 정성곤이 스스로 무너진 면이 있었지만 허경민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가 빛났다. 그리고 정진호가 바뀐 투수 주권을 공략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힘을 보탰다. 그리고 7회 2사 3루서 오재일의 적시타, 9회 무사 1루서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7득점을 완성했다.

후반기 내내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두산이 연이틀 다른 매력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재일. 오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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