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싱글' 장채희, 24살부터 육아..14년만 보상

조연을 인턴기자  |  2017.06.29 06:48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김창렬과 24살에 결혼한 장채희가 전업주부로 산 지 14년 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대만 여행을 떠났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가 출연했다.

장채희는 대학교 졸업도 전에 김창렬과 결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장채희는 학점 걱정을 하던 중에 아이가 생겨 스물넷이라는 나이에 결혼했다. 장채희는 "친구들은 취업도 하고 배낭여행도 가는데 나는 그냥 전업주부였다"며 이른 나이에 결혼한 고충을 토로했다.

장채희는 산후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육아의 고통과 남편의 무관심이 장채희에겐 너무 힘든 일이었다. 장채희는 남편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을 때 "아 그래?"라는 대답이 돌아왔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뿐만 아니었다. 장채희는 "아들 주환이를 업고 서서 밥 먹고 있었다. '왜 서서 밥 먹어?' 이 말이 너무 서운했다. 정말 그땐 밥이 무슨 맛인지도 몰랐다"라며 육아의 힘듦을 몰라줬던 남편에 서운했던 일을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여행 전날 두 시간밖에 자지 못한 장채희는 전혀 힘든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화교 아버지를 둔 장채희는 가희와 함께 어렸을 때 자주 갔던 대만으로 떠났다. 장채희가 가희를 선택한 이유는 육아 때문이었다. 장채희는 자신이 육아로 힘들었던 걸 이야기하며 최근 출산한 가희 또한 같은 심정일 거라며 함께 여행하며 기분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장채희는 대만에서 아는 오빠를 만났다. 서로가 바쁜 탓에 10년 만에 만나는 거라고 했다. 장채희는 반가움을 표했고 이에 김창렬은 VCR을 보며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만 여행은 장채희에게 주어진 14년 만의 보상이었다. 이른 출산으로 친구들이 배낭여행을 갈 때 아들을 봐야 했던 장채희는 들뜬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장채희의 눈물과 웃음은 독박 육아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혹은 이른 결혼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주부들에게 공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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