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옥자', 우연히 만난 큰 동물 보며 떠올렸다"

윤상근 기자  |  2017.06.26 20:39
/사진=\'옥자\' 포스터 /사진='옥자' 포스터


봉준호 감독이 영화 '옥자'의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옥자' 제작진은 26일 봉준호 감독과 '옥자'의 주역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상을 통해 "지난 2010년, 우연히 운전하고 가다가 길에서 큰 동물이 오는 것을 봤다. 수줍게 생기고 내성적인 느낌의 그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게 '옥자'의 출발이었다"라며 '옥자'의 탄생에 대해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안서현이 연기한 미자는 옥자와 서로 감정이 통하고 둘만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비밀 친구 같은 가족"이라고 소개했다. 안서현은 옥자를 구하기 위해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내려오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틸다 스윈튼은 "미자와 옥자의 이야기는 사랑 영화 중에서도 최고다"라고도 답했고 ,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유머 감각과 한국적인 부분들이 국제적 무대로 옮겨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옥자'는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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