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군함도' 출연자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

이경호 기자  |  2017.06.26 20:33
/사진=영화 \'군함도\' 스틸컷 /사진=영화 '군함도' 스틸컷


류승완 감독이 최근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것일까. 그가 영화 '군함도'를 함께 한 모든 출연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군함도'의 전국민 알리미 발대식 쇼케이스에서 촬영을 함께 한 주연, 조연, 단역 등 함께 한 배우들에 "배우들이 혼신의 힘을 다 했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혹독한 과정을 편안한 환경을 제공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부분이 미진하고 했던 부분은 아쉬움도 있다"며 "그 과정을 끝까지 견뎌내 주신, 우리 출연자 분들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류 감독의 이 같은 말은 앞서 불거진 보조출연자 임금 및 처우 논란을 떠올리게 했다.

'군함도'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네티즌이 12시간 촬영에도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임금 지급, 열악한 촬영 현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 네티즌은 '군함도'에서 징집된 조선인으로 고정출연(보조출연자)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군함도'에 보조출연자로 촬영을 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배우 계약서(표준근로계약서) 공개, 논란이 된 글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보조출연자의 최저 임금, 촬영 현장과 관련 반박했다. 제작사는 시간 초과 촬영시에는 추가 임금 지급,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7월 26일 개봉하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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