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군함도' 류승완 감독, 허세없고 사람 냄새 풍긴다"

이경호 기자  |  2017.06.26 19:55
배우 송중기/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송중기/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군함도'를 통해 류승완 감독과 만나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송중기는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군함도'의 전국민 알리미 발대식 쇼케이스에서 류승완 감독을 만나게 된 소감을 묻자 "감독님의 영화 '주먹이 운다'를 10번 넘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감독님 영화는 허세가 없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게 좋았다. 그런 점에서 감독님과 해보고 싶었고, 기회가 있겠지 싶었다. '군함도'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대했던 것 만큼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지옥(군함도)에서 살아 남으려 하는 조선인들, 그들의 인간적인 냄새가 났다"면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이 좋았음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광복군 소속 OSS 특수요원 박무영 역을 맡았다.

한편 오는 7월 26일 개봉하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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