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COL에 12-6 역전승.. 시리즈 스윕+10연승 질주

김동영 기자  |  2017.06.26 09:33
멀티 홈런으로 시즌 24홈런을 기록한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멀티 홈런으로 시즌 24홈런을 기록한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기세가 무섭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그것도 역전승이었다. 나아가 최근 10연승도 질주하고 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며 12-6의 역전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초반 적지 않은 점수를 내줬으나 곧바로 따라붙었고, 역전까지 일궈냈다. 빅 이닝만 세 차례 만들어냈다. 특히 경기 말미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품었다.

여기에 다저스는 이날 승리를 통해 최근 10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신시내티와의 3연전, 뉴욕 메츠와의 4연전에 이어 콜로라도 3연전까지 다 쓸어담았다. 최근 16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15승 1패다. 5연승 이후 1패를 당했고, 다시 10연승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도 달리고 있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조기에 강판됐다. 2.87이던 평균자책점이 3.25로 올라갔다.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이 됐다.

이처럼 맥카시가 조기에 내려갔지만, 불펜이 버텨냈다. 루이스 아빌란-로스 스트리플링-페드로 바에즈-그랜트 데이튼-켄리 잰슨이 차례로 올라왔고, 6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바에즈가 승리투수가 됐고, 잰슨이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슈퍼 신인' 코디 벨린저가 멀티 홈런을 폭발시키며 5타수 3안타 4타점을 만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24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계속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6홈런)에 이은 2위다.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키케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키케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더했고, 저스틴 터너가 2안타 3득점을, 로건 포사이드가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작 피더슨도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켄리 잰슨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앤더스은 2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네 번째 투수 제이크 맥기가 1⅔이닝 2실점, 다섯 번째 투수 애덤 옥타비노가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이안 데스몬드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마크 레이놀즈가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토니 월터스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DJ 르메이휴도 2안타 1득점이 있었다.

다저스는 2회초 무사 1,3루에서 맥카시의 폭투로 한 점을 먼저 내줬다. 이어 포수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고, 월터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뒤졌다. 3회초에는 레이놀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은 뒤, 라이멜 타피아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0-5가 됐다.

3회말부터 추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에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5가 됐고, 벨린저가 투런 홈런을 다시 날려 4-5로 따라붙었다. 5회초 데스몬드에게 적시타를 내줘 4-6이 됐다.

이후 7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 야스마니 그랜달이 섰다. 여기서 폭투가 연이어 두 번이 나왔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7-6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8회말 또 한 번 빅 이닝이 나왔다. 1사 1,3루에서 상대 폭투가 다시 나와 8-6으로 앞섰고, 2사 3루에서 콜로라도에서 다시 폭투를 범해 9-6이 됐다. 이어 벨린저가 투런포를 더해 11-6으로 달아났고, 잰슨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2-6까지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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