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홈런' SK, '최소 피홈런' 두산 만난다

[주간★포인트] 창과 방패의 대결.. 특히 '원투펀치' 니퍼트-장원준 상대 예정

박수진 기자  |  2017.06.27 06:05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


4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SK 와이번스가 바로 밑 순위인 4위 두산 베어스를 잠실에서 만난다. 이번 시즌 최소 피홈런의 두산은 '원투 펀치' 니퍼트와 장원준을 내세운다.

40승 1무 32패(승률 0.556)의 SK는 지난주 NC와 kt와의 홈 6연전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4위 두산(36승 1무 33패, 승률 0.522)을 제치며 2.5경기차 3위로 올라섰다. 여전히 주간 팀 홈런도 12개로 지난주 1위를 달렸다.

이번 시즌 SK는 129홈런으로 독보적인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두산(80개)과 압도적인 차이다. 그렇다고 SK가 홈런을 많이 맞는 것도 아니다. 61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최소 피홈런 2위다. 최소 피홈런 1위는 두산(50홈런)이다.

이런 SK가 상승세의 길목에서 리그 정상급 투수인 니퍼트와 장원준을 차례로 만난다. 우선 니퍼트는 이번 시즌 14경기 7승 5패 평균 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있다. SK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1승을 거두고 있다. 5월 10일 경기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통적으로 SK는 니퍼트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년간 홈런을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니퍼트는 최근 3년간 SK 상대 4경기에 나와 4승을 챙겼다.

이런 니퍼트를 상대하는 선발 투수로 SK는 박종훈을 등판시킨다. 선발 로테이션상 문승원의 순서이지만 박종훈을 예고했다. 20일 NC전서 106구를 던지며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둔 문승원에게 하루 더 휴식을 부여한다. 힐만 감독은 "박종훈의 팔 각도, 팔 스윙이 비교적 체력에 부담이 없어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21일 NC전에서도 99구를 던지며 100구를 넘기지 않았다. 26일 휴식일까지 있어 박종훈의 등판 간격도 일정하게 가져갔다.

28일 경기에는 장원준과 문승원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문승원은 이번 시즌 두산 전 3번째 등판이다. 2경기에 나서 1패 평균 자책점 5.6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두산을 상대한 5월 10일 경기에서는 6이닝 10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문승원은 최근 6경기 37⅓이닝 6자책점으로 평균 자책점 1.45를 찍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완투승으로 방점을 찍었다.

장원준도 이번 시즌 SK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다. 4월 22일 인천 SK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2홈런)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최근 잠실 SK 경기(5월 11일)에서는 완봉승으로 설욕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인 동시에 홈런 관련 지표에서 1,2위를 달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 더욱 흥미롭다. 참고로 두 팀은 최근 잠실 시리즈 2경기서 1개의 홈런만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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