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9승' 롯데, 두산 꺾고 2연속 위닝시리즈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6.25 20:37
박세웅.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kt와의 3연전에 이어 두산과의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가 빛났다. 박세웅은 6⅔이닝 동안 117구를 던져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낚았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1-0으로 앞선 7회초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롯데에 승리를 안겼다. 반면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1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전준우. 전준우.


◆ 선발 라인업

-롯데 :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전준우(중견수)-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김상호(지명타자)-황진수(3루수)-신본기(유격수)-문규현(2루수). 선발은 박세웅.

-두산 : 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오재일(지명타자)-에반스(1루수)-류지혁(유격수). 선발은 이영하.

◆ 팽팽했던 선발 맞대결

박세웅 vs 이영하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의 선발 이영하와 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물러섬 없이 치열하게 맞섰다. 타자들은 각 팀의 선발을 공략하지 못하고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1회초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두산은 4회말 2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면서 0의 균형은 5회까지 이어졌다.

◆ 강민호, 0의 균형을 깨는 솔로포

강민호 시즌 14호포

0의 균형은 6회초에 깨졌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민호는 이영하의 2구째 145km/h 높은 속구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강민호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롯데는 1-0 리드를 잡았다.

◆ 전준우의 결정적인 3점 홈런

전준우 시즌 10호포

롯데는 7회초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문규현이 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손아섭이 좌측 방향으로 안타를 날렸다. 이때 좌익수 김재환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롯데는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전준우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전준우는

◆ '위기 넘긴' 롯데, 2연속 위닝시리즈

장시환-손승락 필승조 활약

롯데는 7회말 두산의 일격에 주춤했다. 류지혁과 최주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락하며 2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오재원과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4-2 추격을 허락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장시환과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제 몫을 해냈다.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롯데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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