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5승+박건우 연타석포' 두산,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6.23 21:39
장원준. 장원준.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져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낚았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시영은 2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박건우. 박건우.


◆ 선발 라인업

-두산 : 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정진호(우익수)-오재일(1루수)-류지혁(유격수). 선발은 장원준.

-롯데 : 전준우(중견수)-신본기(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최준석(1루수)-김문호(좌익수)-황진수(3루수)-문규현(2루수)-김사훈(포수). 선발은 박시영.

◆ 롯데, 1회초 선취점 뽑다

이대호 1타점 적시타

롯데는 1회초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신본기가 땅볼을 치면서 선행주자가 잡혔으나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가 됐다. 그러자 이대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롯데에 첫 점수를 안겼다.

◆ '집중력' 두산, 몰아치기 본능으로 역전

민병헌 2점포-최주환 적시타

두산은 2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자 민병헌이 역전 2점 홈런(시즌 8호)을 터트렸다.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정진호의 안타로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은 3-1을 만들었다.

◆ 화끈한 방망이..달아나는 두산

정진호 2타점-오재일 1타점

두산은 3회말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박건우가 안타,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의지가 좌익수 뜬공을 쳤지만 김유영이 폭투를 범하면서 1사 2, 3루가 됐다. 민병헌이 고의 4구로 출루해 모든 루상에 주자가 들어간 가운데 정진호가 활약했다. 2타점 적시타로 롯데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가 추가됐다. 덕분에 두산은 6-1로 달아났다.

◆ 박건우 연타석포로 쐐기 박는 두산

박건우 시즌 5호·6호

두산은 계속해서 롯데를 괴롭혔다. 그 중심에는 박건우가 있었다. 박건우는 4회말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어 5회초에는 정진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리고 6회말 박건우가 선두타자로 또 다른 홈런을 신고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순간. 9-1로 도망간 두산은 경기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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