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요건' 장원준, 롯데전 7이닝 3K 1실점 '호투'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6.23 21:16
장원준. 장원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장원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져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장원준은 9-1로 앞선 8회초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신본기에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손아섭에게 볼넷을 범해 1사 1, 2루로 몰렸다. 이대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점수를 잃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최준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2회초는 깔끔하게 막았다. 김문호, 황진수, 문규현을 차례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초 김사훈과 전준우에게 땅볼을 솎아냈다. 후속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땅볼로 잡아냈다.

4회초 2사 후 위기가 찾아왔다. 김문호의 기습 번트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안타를 허락했다. 그리고 황진수에게 안타, 문규현에게 번트 안타를 차례로 내줘 만루에 놓였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김사훈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초 전준우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신본기에 안타를 맞았지만 이대호를 뜬공, 손아섭을 직선타로 처리했다. 6회초는 삼자범퇴였다. 7회초도 무실점으로 막은 장원준은 8회초 김승회와 교체되면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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