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다이아몬드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머쥔 SK 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가 공격적인 투구가 주효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4-2로 역전승했다. 0-1로 뒤지다 홈런 3방으로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SK는 전날 NC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인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다이아몬드의 투구 수는 96개(스트라이크 62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경기 종료 후 다이아몬드는 "한 발짝 앞으로 나간 경기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던지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 오늘의 승부처를 내가 만든 상황(7회 1사 만루)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뒤에 나온 박정배 선수가 훌륭하게 막아줬다. 마무리 김주한도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상 복귀 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더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투구 수 및 등판 간격 조절 등 많은 배려를 해주시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