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메시슈즈가 대세

채준 기자  |  2017.06.21 11:39
메시 골프화 메시 골프화


올여름은 메시슈즈가 해변은 물론 스포츠 현장도 점령할 기세다.

‘메시 슈즈’는 소재를 그물 형태로 만든 신발이다. 발을 모두 감싸고 있지만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여름용 나들이, 물놀이, 등산, 캠핑, 골프 등의 야외활동 패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처음 ‘메시슈즈’가 샌들, 슬리퍼, 쪼리 등 대표 여름슈즈 매출 신장세를 넘어섰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메시 슈즈’가 큰 인기를 끌며 올해 여름슈즈 부문 신장률 1위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AK몰이 최근 한 달간(5/18~6/18) 여름슈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메시 슈즈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메시 러닝화 판매량이 101% 신장했으며, 메시 스니커즈 판매량은 30%, 메시 아쿠아슈즈는 10% 신장했다.

반면 대표 여름슈즈로 손꼽히는 슬리퍼와 쪼리가 30~40%대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을 뿐, 샌들은 -17%, 젤리슈즈는 -18%, 일반 슬립온은 -25% 역신장했다.

올해 메시슈즈가 선전한 것은 기능성과 간편성 디자인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유명 메이커에서 메시슈즈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경쟁력이 생겼다. 또 디자인이 좋아진 것도 이유다. 게다가 물놀이 뿐 아니라 일반 스포츠 현장에서도 메시슈즈가 활용되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메시 슈즈의 샌들 못지않은 통풍성과 발을 모두 감싸주는 보호기능, 편안한 착용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메시 소재로 캐주얼화인 로퍼, 구두까지 출시되는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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