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허프.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패전 위기에 놓쳤다.
허프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피홈런 2개가 옥에 티였으나 부상 복귀 후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3으로 뒤진 8회말 수비에 돌입하며 교체 돼 승리에는 실패했다.
2회까지 퍼펙트로 막은 허프는 3회말 선두타자 정진기에게 일격을 당했다. 초구 144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다. 정진기의 날카로운 스윙에 걸려 홈런이 됐다.
4회말에도 피홈런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2사 후 한동민에게 맞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체인지업이 완벽히 떨어지지 않았다. 한동민이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이 외에 별 다른 위기 없이 순항하던 허프는 1-2로 뒤진 7회초 마지막 고비에 추가실점 했다. 6회까지 90구를 던진 뒤 7회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로맥을 볼넷, 김동엽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서 정진기의 2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됐다. 이재원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는데 3루 주자 로맥의 리터치 득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2사 1루에서는 나주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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