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잉글랜드] 신태용호, 잉글랜드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0-0 (전반 종료)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7.05.26 20:46
잉글랜드 수비진을 제치려고 시도하는 조영욱(오른쪽) 잉글랜드 수비진을 제치려고 시도하는 조영욱(오른쪽)


신태용호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경기 초반 양 팀이 서로 치고받는 양상이었다. 전반 1분 우찬양을 왼측면 돌파를 앞세워 코너킥을 연속 세 차례나 얻어냈다. 하지만 잉글랜드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인해 무산됐다. 전반 3분에는 잉글랜드 오비 에제리아가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한국은 전방 압박을 무기로 서서히 볼 점유율을 늘려갔다. 전반 11분 수비에서 넘어온 볼을 조영욱이 잉글랜드 수비 2명을 달고 돌파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태클에 걸리고 말았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부터 미드필더 지역에서 뺏긴 점유율을 뺏어오려고 노력했다. 전반 25분 잉글랜드 존조 케니가 오버래핑 이후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한국 수비진이 걷어냈다.

이후 잉글랜드에 전반 27분 변수가 발생했다. 에슐리 메이틀런드-나이스가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도미니크 솔랑케가 급하게 투입됐다. 예상에 없던 교체 카드를 일찍 사용한 셈이다. 교체 이후 키에런 도웰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합중인 우찬양(가운데) 경합중인 우찬양(가운데)


한국은 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영욱이 이유현을 패스를 받아 가운데로 크로스를 내줬다. 이 크로스를 하승운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잉글랜드 프레드릭 우드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잉글랜드도 이 장면 직후 아데몰라 루크만이 왼쪽 측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송범근가 밖으로 쳐냈다. 전반 40분 우찬양-한찬희-하승운으로 이어지는 콤비 플레이로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잉글랜드는 임민혁이 처리한 코너킥을 안전하게 걷어냈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은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이상민은 아크 정면에서 칼버트-르윈에게 태클을 걸며 경고를 받았다. 솔랑케가 이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수비벽을 맞히고 말았다. 이후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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