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두산전 6⅓이닝 6K 3실점 불구 5승 무산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5.26 20:49
고영표. 고영표.


kt 위즈 고영표가 호투에도 불구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고영표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81구)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좋은 경기력을 뽐냈지만 불펜이 고영표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1회말 민병헌과 조수행을 범타 처리하면서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고 결국 김재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재원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말 에반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양의지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에 놓였다. 그러나 허경민과 민병헌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말는 깔끔하게 막았다. 1사 후 최주환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김재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말은 오재일, 에반스, 양의지를 차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말과 6회말도 삼자범퇴였다.

7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대주자 류지혁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여기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놓였다. 그러자 kt 벤치가 움직였다. 고영표를 내리고 심재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심재민은 소방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김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이 늘어나고 말았다. 더불어 3-3 동점이 되면서 5승 요건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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