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kt전 9이닝 16피안타 3실점..승부는 연장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5.26 21:28
유희관. 유희관.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9이닝을 홀로 책임졌지만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유희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OB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128구) 1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1회초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이대형, 오정복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놓였다. 박경수를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정복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 김동욱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해창에게 또 다른 안타를 내줬지만 3루에서 김동욱을 잡아내며 한 숨 돌렸다. 이후 정현과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이대형과 오정복에게 당하면서 또 다시 무사 1, 3루가 됐다. 이번에는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박경수를 얕은 뜬공으로 처리했고 유한준을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김동욱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초는 깔끔하게 막았다. 1사 후 정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태곤과 박기혁에게 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초가 아쉬웠다. kt의 테이블세터에게 당했다.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정복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뺏기고 말았다. 이후 유한준에게 또 다른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추가로 잃었다.

6회초에 흔들린 중심을 잡았다. 정현의 기습 번트를 막아낸 뒤 오태곤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박기혁을 뜬공으로 처리했고 도루를 시도하는 오태곤을 저지하며 3타자만으로 이닝을 끝냈다.

7회초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이대형, 오정복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유한준을 고의 4구로 내보내 만루가 된 상황에서 김동욱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9회초에도 유희관은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형과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유희관은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연장 10회초 유희관은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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