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와 작업 늘 새로워..계속하고 싶다"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7.05.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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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칸을 찾은 김민희가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 홍 감독과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빨레 드 페스티벌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그 후'의 공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연이은 작업에 대해 "저는 홍상수 감독님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영감을 받는 것은 없다"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김민희는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님과 작업하는 게 기쁘다. 반복적으로 해도 전혀, 항상 감독님 영화는 새롭다"면서 "작업 방식부터 새롭고 모든 것이 저를 많이 자극한다. 항상 새롭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할 수 있다면 계속 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 후'는 자신의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의 이야기다. 봉완의 연서를 발견한 아내가 회사에 달려와 첫 출근한 신입 직원 아름(김민희 분)을 남편의 연애 상대로 착각하는 등 소동이 벌어진다. 봉완은 힘겹게 상황을 수습하고 그만두겠다는 아름을 잡아놓지만 설상가상 옛 애인이 돌아와 아름을 해고하게 된다.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던 배우 김민희와 함께 한 4번째 영화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4번째 칸 경쟁부문에 초청돼 황금종려상을 노리며, 김민희 또한 지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의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한편 한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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