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힘 보여줄 것" 20주년 '스페셜 라이어' 포부(종합)

임주현 기자  |  2017.05.22 18:54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20주년을 맞은 '스페셜 라이어'가 오픈런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나섰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종혁, 원기준, 안세하, 슈, 신다은,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손담비 등이 참석했다.

'스페셜 라이어'는 마음 약한 한 남자의 피할 수 없는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기막힌 상황을 다룬 코미디 작품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공연 전막 시연에서는 존 스미스 역의 이종혁, 원기준, 존 스미스의 아내 메리 스미스 역의 슈, 신다은, 또다른 아내 바바라 스미스 역의 손담비,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등이 연기를 펼쳤다. 이들은 빠른 전개 속에서 흐트러짐 없는 호흡을 선보였다.

'라이어'는 지난 1998년 초연 이후 3만 50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한 작품. 배우들의 호연은 20주년을 맞아 특별 공연으로 진행되는 '스페셜 라이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슈(왼쪽)와 원기준/사진=임성균 기자 슈(왼쪽)와 원기준/사진=임성균 기자


손담비, 나르샤, 슈 등은 처음으로 '스페셜 라이어'에 도전하게 됐다. 슈는 "현장이 뜨겁고 아직까지도 열정적인 선배님들 사이에서 배울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정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르샤는 "연극은 처음이다. 무대를 서봤지만 연극 무대에 서는 건 또 다른 것 같다. 어차피 해야 하는 공연이면 긴장도 즐기자는 마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써서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나르샤는 이날 공연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를 보여주듯 나르샤의 다리와 무릎에는 반창고가 붙어있었다. 나르샤는 "부상 투혼을 했다.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라며 웃었다.

안내상(왼쪽)과 우현/사진=임성균 기자 안내상(왼쪽)과 우현/사진=임성균 기자


안내상과 우현 등은 '라이어'의 초연부터 함께한 만큼 연극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내상은 "저에겐 너무 너무 큰 연극이다. '라이어'가 소중하게 남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우현은 당시 메리 역을 맡았던 아내 조련과 만나게 해준 작품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연극 배우로 활동할 당시 '라이어'의 인기에 많이 놀라기도 했다는 이종혁은 오픈런(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의 힘을 알려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종혁은 "이제까지 오픈런으로 왔던 힘을 알려주고 '라이어'가 정말 재밌는 연극이고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춰야 하는 연극인지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주년을 맞아 특별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은 '스페셜 라이어'가 관객들을 끌어당기며 오픈런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스페셜 라이어'는 오는 23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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