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레드카펫..틸다-안서현과 팔짱 낀 봉준호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7.05.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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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의 레드카펫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틸다 스윈튼과 안서현의 손을 잡았다.

19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옥자'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선 '옥자' 팀이 단체로 뤼미에르 극장의 레드카펫을 장식했다.

면면은 화려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등 빛나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한국 대표로 주인공 안서현과 봉 감독의 페르소나 변희봉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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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턱시도를 차려입은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에 이어 다시 한 번 '옥자'로 호흡을 맞춘 틸다 스윈튼과 함께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옥자'의 실질적인 여주인공이자 영화 첫 공개 이후 '액션 히어로', '뛰어난 연기'라는 평가를 받은 13살 소녀 안서현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과 안서현 사이에서 둘의 손을 잡은 채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붙들었다.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폴 다노의 표정이 포착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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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공식 스크리닝에 앞서 진행된 기자 시사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 영화라는 반감 탓에 야유가 나오고 영사 사고로 영화가 시작된 지 8분 만에 중단됐다 상영이 재개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리뷰, SNS 등을 통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개막한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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