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구자욱 "7번 타순, 편하게 생각했다.. 좋은 결과 나와"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5.19 22:27
3안타 맹타를 휘두른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3안타 맹타를 휘두른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원정 3연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구자욱(24)이 맹타를 휘두르며 힘을 냈다. 7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편하게 쳤다는 설명을 남겼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강한울의 결승 2루타를 통해 6-2로 승리했다.

우선 선발 우규민이 호투했다. 우규민은 6이닝 7피안타 2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구석을 찌르는 제구가 일품이었고, 구속도 최고 145km까지 나오는 등 좋았다.

타선도 힘을 냈다. 이승엽이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강한울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9회초에는 구자욱이 적시 2루타를 쳤고,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도 있었다.

특히 이날 구자욱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7번 타수에 배치됐고,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것이 통했다. 삼성도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구자욱은 "감독님께서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라고 말씀을 하셨다. 즉,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타석에 서라는 것이다. 그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7번 타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감독님이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다. 부담없이 타석에 서라는 의미에서 7번으로 기용하셨을 것이다. 덕분에 편하게 생각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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