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49호-우규민 첫 승' 삼성, 한화에 6-2 승리.. 시즌 10승 고지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5.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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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원정 3연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경기 말미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는 승리로 돌아왔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강한울의 결승 2루타를 통해 6-2로 승리했다.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시즌 첫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던 삼성은 주말 대전에서 한화를 만났다. 그리고 첫 판을 따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팽팽한 접전 끝에 따낸 승리였기에 더 값졌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바라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것이다.

선발 우규민은 6이닝 7피안타 2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구석을 찌르는 제구가 일품이었고, 구속도 최고 145km까지 나오는 등 좋았다.

타선의 지원도 있었다. 사실 6회까지는 2-2 동점이었다. 우규민의 승리가 또 한 번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7회초 타선이 2점을 뽑으면서 우규민이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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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이승엽이 통산 449호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 경기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6일 만에 대포도 쐈다. 강한울이 7회초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실책 2개를 범하며 아쉬움이 있었지만, 공격에서 몫을 해낸 것이다.

여기에 구자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았다. 이날 구자욱은 7번 타순에 배치됐다. 편하게 치라는 김한수 감독의 배려였다. 그리고 구자욱은 멀티히트를 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헌곤도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박해민이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김상수는 호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6회까지는 잘 막아냈다. 하지만 7회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2루타 한 방을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7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로사리오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장민석이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아쉬움이 남았다. 전체적으로 득점권에서 단 1안타에 그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 선발 라인업

- 삼성 :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조동찬(3루수)-다린 러프(1루수)-이승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이지영(포수)-강한울(2루수). 선발투수 우규민.

- 한화 : 장믹석(중견수)-정근우(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균(지명타자)-김경언(우익수)-최재훈(포수)-윌린 로사리오(1루수)-김회성(3루수)-양성우(좌익수). 선발투수 알렉시 오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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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타자'의 한 방.. 삼성 2-0 리드

삼성이 2회초 먼저 점수를 뽑았다. 선두 러프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승엽이 타석에 섰다. 이승엽은 오간도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9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속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쳤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그리고 개인 통산 449번째 대포이기도 했다. 대망의 450홈런에 딱 1개만 남겨두게 됐다.

다만 삼성의 이후 공격은 아쉬웠다. 김헌곤의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지영이 번트파울을 두 번이나 하면서 제대로 작전이 수행되지 못했고, 2루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이어 강한울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 한화, 2회말 상대 실책 틈타 한 점 만회

2회말 1사 후 최재훈의 중전안타와 로사리오의 중견수 우측 2루타가 터지면서 2,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는 김회성. 여기서 김회성이 상대 우규민의 초구를 쳤고, 2루수 쪽으로 타구가 향했다. 삼성 2루수 강한울이 전진수비를 하고 있었기에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강한울이 포구 실책을 범했고, 공이 옆으로 튀었다. 3루 주자가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1-2를 만들었다. 주자도 모두 살았다. 다만, 양성우가 삼진으로, 장민석이 3루 땅볼에 그치면서 동점까지 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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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5회말 동점 성공.. 장민석의 적시타

한화는 5회말 선두 김회성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양성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장민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묘하게 김회성-양성우-장민석 모두 초구를 쳤다.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1사 1,2루 기회도 계속됐다. 하지만 하주석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 삼성, 끝내 살린 7회초 찬스.. 강한울의 2타점 2루타

삼성이 7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승엽의 우전안타가 나왔고, 김헌곤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구자욱이 우중간 안타를 때리면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상황이 다소 꼬였다. 이지영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이것이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3루 주자 이승엽이 런다운에 걸렸고, 득점에 실패했다. 그래도 주자가 2루와 3루에 위치하면서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강한울이 있었다. 강한울은 상대 투수 오간도의 2구를 받아쳤고,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4-2를 만드는 천금 같은 2루타였다.

◆ 삼성, 9회초 쐐기점.. 구자욱 적시타-박해민 희생플라이

9회초 삼성이 쐐기를 박았다. 김헌곤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바뀐 투수 김범수로부터 우측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켜 5-2를 만들었다. 지난 4월 18일 두산전 이후 31일 만에 3안타를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이어 이지영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이원석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2로 한 점 더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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