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술협회 초대전, 16일부터 일산 '갤러리 한'서 열려

심혜진 기자  |  2017.05.12 14:13
/사진=한중미술협회 /사진=한중미술협회


한중 미술작가들의 친목단체인 한중미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차홍규작가를 중심으로 한 한중미술협회 초대전이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갤러리 한'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한중미술협회는 최근 불편한 관계인 한-중 간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과 중국의 산동성 청도 등에서 양국작가들을 중심으로 우호를 염원하는 전시를 이어왔다. 이번 일산 '갤러리 한’ 전시에는 차홍규 회장을 비롯한 한중미협소속 13명의 우리 작가들과 뉴욕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양즈 등 5명의 중국 작가 등, 총 18명의 작가들이 조각과 회화, 서예, 공예, 사진 등 입체와 평면작품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 차 교수는 "한-중 작가들의 예술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한중미술협회이기에 전시를 하면서 작가들의 작품 소개는 물론 사드 등으로 인해 어려워진 양국 간의 관계를 회복함에, 다 같이 힘을 합쳐 화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자는 취지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한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러 장르에 걸친 작가들의 작품들을 상호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중국의 저명한 사진작가 양즈(楊子)도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와 예술교류는 세계의 역사에서 보기 드문 훌륭한 관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예술가들의 민간교류는 보다 확대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양국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중국의 수도 북경 소재의 세계적 예술지역인 798 예술구에서도 한중미술협회 소속의 훌륭한 작가 작품들을 많은 중국인들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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