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 9년 2개월 만에 정권교체

김동영 기자  |  2017.05.10 02:53
제19대 대통령에 당선이 확정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스1 제19대 대통령에 당선이 확정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9년 2개월여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전국 평균 77.2%를 기록한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호 1번 문재인 당선인은 10일 오전 2시 54분 현재 40.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통령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4.92%를 얻어 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문 당선인과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8%로 3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64%로 4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00%를 얻어 5위를 달리고 있다.

예정된 일에 가까웠다.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는 당선인은 40%가 넘는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후 개표 시작 후 계속 1위를 유지했고, 개표가 12% 남짓 진행된 상황에서 당선 '확실'이라는 표시가 붙었다.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 모두 패배 승복 선언을 남겼고, 문재인 당선인은 광화문으로 이동해 대선 승리 선언을 했다. 문재인 당선인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가 바로 선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라고 더했다. 이 자리에는 당 내에서 경선을 치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도 함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있었다.

문재인 당선인은 10일 아침부터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침 자택에서 합참의장과 통화를 하고, 오전 10시경 국립 현충원을 방문한다.

이어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고,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당선증을 받으면 곧바로 대통령 신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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