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류준열, '정환앓이' 만든 무서운 신예의 등장

유은총 기자  |  2015.11.17 15:38
영화\'소셜포비아\'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신인배우 류준열 /사진=\'응답하라 1988\'페이스북 화면캡처, 소셜포비아 스틸컷 영화'소셜포비아'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신인배우 류준열 /사진='응답하라 1988'페이스북 화면캡처, 소셜포비아 스틸컷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이 방영한 지 4회째를 맞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배우 류준열이다.

최근 그를 보기 위해 '응팔'을 시청하는 여성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시청자 일부는 극 중 류준열의 이름을 따 '정환앓이'라는 말을 만들어내며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타고난 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 몰이를 한 것은 아니다. 그는 쌍꺼풀이 없는 눈매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외모다. 하지만 그만이 가지고 있는 굵지만 가벼운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깊이 있는 눈으로 여심을 흔드는데 한 몫 거들었다.

독특한 매력으로 여심저격 중인 그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비춘 작품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응팔'은 그의 생애 두 번째 작품이다.

그의 필모그래피의 잉크가 아직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두 작품을 통해 유감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류준열이 출연한 두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닮은 점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였다.

첫 작품 '소셜포비아'에서 류준열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인 '품행제로' 양게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류준열은 첫 작품부터 특이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딱 달라붙는 배기바지와 유행 지난 야구잠바 등 난해한 패션코드와 함께 치렁거리는 머리띠, 이 사이로 보이는 치아교정 철사, 계속 떠벌이는 그의 모습은 영화 속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102분 상영시간 동안 주연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신 스틸러'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응팔'을 만나면서 물 만난 물고기 마냥 자신의 존재감 확연히 드러냈다.

류준열은 무뚝뚝함 속에서 배려가 있는 '츤데레'(겉으로 퉁명스럽지만 속은 따뜻하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 한 캐릭터 정환으로 열연하고 있다.

류준열은 깊이 있는 눈빛과 현실감 있는 외모로 연기경력 다년차의 연기자들을 제치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거기에 어떤 배역이든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연기력과 그만의 개성이 더해지면서 무서운 신예로 발돋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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