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성희롱 파문의 A 선수? SNS 계정 삭제... 왜?

김혜림 기자  |  2019.06.25 16:19
임효준.  /사진=뉴시스 임효준. /사진=뉴시스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전원에 대해 진천선수촌 집단 퇴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임효준(22)의 SNS 계정이 삭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했다. 훈련 도중 A 선수가 앞서 암벽을 오르던 B 선수의 바지를 벗겼다. 이에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신고했고, 장권옥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B 선수는 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여전히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지난 24일 기강 해이를 이유로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팀 선수 14명과 코치진을 모두 한 달 동안 선수촌에서 퇴촌시키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퇴촌이 확정됐다. 오늘자로 빙상연맹으로 공문이 나간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건의 A, B 선수가 임효준, 황대헌인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임효준의 인스타그램에 "팬티 내려버리기, 퇴출 맞나요", "진짜 어쩌면 이렇게, 잘 가라", "곧 비공개 될 예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임효준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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