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온수관 파열..'33년 된' 노후 시설로 확인

공미나 이슈팀기자  |  2018.12.12 14:39
온수관이 파열된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온수관이 파열된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인근에 매설된 노후 온수관이 터져 인근 1800여 세대가 17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0분쯤 목동 1단지 아파트에 묻힌 온수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해당 아파트 1882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아파트 앞 화단에서 수증기가 올라온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에너지공사는 오후 6시쯤 1차 복구를 마쳤다. 그러나 1차 파열 지점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서 추가 파열이 발견됐다.

복구작업은 이날 오전 2시쯤 완료돼 오전 3시부터 각 세대에 온수와 난방공급이 재개됐다. 파열된 온수관은 33년 전인 1985년에 설치된 노후 온수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전날 오후 11시쯤 현장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열수송관 대부분이 1970~80년대에 만들어진 노후시설"이라며 "이번 기회에 서울시가 보유한 동공탐사, 원격점검 기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 전면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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