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단합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민주당 "재판 지켜볼 것"

신정원 이슈팀기자  |  2018.12.12 14:49
이재명 지사 /사진=뉴스1 이재명 지사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징계와 관련해 재판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당의 단합을 위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쪼록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우리는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재명 지사는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당원의 책임"이라며 "저의 기소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당의 '원팀 정신'이 흔들려선 안된다.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복귀를 노리는 친일 분단 적폐 세력에 맞서 촛불 혁명을 완수할 정당은 민주당"이라며 "소모적 논란을 끝내고 일치단결해 국민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민주당, 촛불 소명을 수행할 더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1일 검찰로부터 친형 강제입원 시도 및 직권 남용,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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