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오피스텔 붕괴 위험..박원순 시장 "퇴거 지시"

공미나 이슈팀기자  |  2018.12.12 10:30
삼성동 오피스텔을 찾은 박원순 시장 /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삼성동 오피스텔을 찾은 박원순 시장 /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에 균열이 발생, 긴급 조치 후 입주자들의 퇴거 조치를 내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와 강남구 공무원, 구조기술사 등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D 빌딩 2층에서 주기둥 균열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이 건물은 1991년에 지어졌고 기둥 단면이 20%가량 손상돼있었다. 철근 피복 두께와 철근 이음 위치 등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남 삼성동 오피스텔 균열 현장에 급히 다녀왔다"며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된 순간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한시라도 빨리 정밀진단을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과 충분한 고시 후 퇴거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주민들께서 건물 안전으로 불안에 떨지 않도록, 난방이 안 되는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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