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北으로부터 초청장 오면 방북할 것"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10.18 21:18
프란치스코 교황(왼쪽),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프란치스코 교황(왼쪽),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초청장이 오면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궁내원 궁정장관인 간스바인 대주교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 뵐 것을 제안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께서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 환대의사를 받았다"고 말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의사를 교황에게 전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동안 교황께서 평창올림픽가 정상회담때마다 남북평화를 위해 축원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히려 내가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김정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냐는 물음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한반도에서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지지한다.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이며 프란치스코 교황과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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