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라산 "수질검사 부적합 3일간 소주 '생산 無'..현재 문제없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10.18 17:39
주식회사 한라산 해명글. / 사진=한라산 홈페이지 주식회사 한라산 해명글. / 사진=한라산 홈페이지


제주지역 대표 소주 '한라산'을 만드는 주식회사 한라산이 지하수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운데 현재 소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18일 식약처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주식회사 한라산은 지하수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11일 식약처의 시설개수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수소이온(PH) 농도와 대장균 검출 여부를 기준으로 수질검사를 시행한다"면서 "주식회사 한라산의 지하수는 PH 농도 8.7로 기준치 5.8~8.5를 초과했고 총대장균도 검출돼 부적합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주식회사 한라산이 실제로 소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정수를 검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주식회사 한라산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글을 올리며 현재 소주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소주 한라산. / 사진=한라산 홈페이지 소주 한라산. / 사진=한라산 홈페이지


주식회사 한라산은 "신공장 생산중단시기(약 20일)에 자체 점검 차원에서 지하수를 취수하여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하였고, 총 대장균군과 PH농도 기준 2가지 항목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윤성택 교수는 부적합판정 원인에 대해 신공장 증축으로 인해 기존공장은 생산 중단된 상황이었다. 지하수 미사용으로 세균이 일시적으로 번식해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식약처 지시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재취수해 재검사한 결과 8월29일 적합판정을 받았다. 특히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작합판정을 받은 날까지 3일간 단 한 병의 한라산 소주가 생산, 유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식회사 한라산은 "상기 상황들은 약 2개월 전에 종료돼 현재는 정상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라산 소주는 현재 식약처에서 검사한 적합판정에 따라 정상가동 되고 있다. 변함없이 보다 높은 수준의 수질 관리체계가 수립하여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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